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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장애인 관광지 접근권 국가차원 배려” 작성일 : 2017-10-13 11:39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3 첨부파일 : 0개
“장애인 관광지 접근권 국가차원 배려”

입력 : 2017.10.12 19:27 수정 : 2017.10.12 19:27

연세대학생 4명 구성 ‘바꿈(바퀴의 꿈)’팀 장애인 관광 주제로 유럽 3개국 체험
벨기에 관광지 접근성 평가 휠체어 이용경로 지도 제공.. 장애인 여행 계획때 참고
서울시도 관광약자들 대상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키로.. 장애물 제거 민간도 협력을

연세대 남여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바꿈(바퀴의 꿈)팀'이 벨기에 등 유럽 3개국 관광지를 둘러본 뒤 이들 국가의 관광시설은 모두 무장애 관광상품이었다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희영, 양주희, 윤혜지, 정규록 연세대 학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행은 우리 일상 도처에 있다. TV,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서 여행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흔히 볼 수 있고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 여행지.여행코스 추천 글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여행은 우리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리는 기본권으로 향유된다. 그러나 이런 기본적인 일상조차 향유하지 못하는 휠체어 장애인. 그들에게 관광지나 관광시설에 있는 작은 턱 하나는 넘을 수 없는 성벽처럼 느껴지고 관광 안내표지가 없는 곳은 미로일 뿐이다.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고 당연한 것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것이다.

■해변에서 일광욕 즐기는 장애인

이에 따라 세계관광기구(UNWTO)는 2005년 '모두가 접근 가능한 여행(Accessible Tourism for All)'을 위해 장애인 등의 보편적인 관광 향유권을 선언하고 실천을 각 국에 권고하고 있다. 

이희영, 양주희, 윤혜지, 정규록 학생 등 연세대생 4명으로 구성된 '바꿈(바퀴의 꿈)' 팀은 새로운 가치를 꿈꾸고 실현하는 대학생 지원프로젝트(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 장애인 관광을 주제로 유럽 3개국을 탐방하고 돌아왔다. 이를 통해 UNWTO가 권고한 여러 사항을 유럽에서는 어떻게 실현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체험했다.

12일 바꿈팀에 따르면 벨기에의 플랜더스 관광청은 브뤼셀 시내 관광지의 장애인 접근성을 평가해 결과를 책자로 발행하고 휠체어 이용 가능한 경로를 표기한 지도를 관광안내소에서 제공한다. 장애인들은 관광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접근성 정보를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장애인을 쉽게 볼 수 있다. 근처 관광안내소에서 해변용 휠체어 대여서비스를 제공해 원한다면 언제나 해변용 휠체어를 타고 모래사장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럽에서는 관광지 곳곳에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국내에서도 하루 빨리 장애인의 관광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침 서울시가 올해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5년간 총 152억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애 관광시설에는 인증마크를 부여해 홍보하고 서울시내 주요 관광시설을 조사해 각 시설의 접근성 정보를 망라한 가이드북을 내년부터 배포한다. 또 장애 유형별로 적합한 관광 코스를 개발, 관광 상품화 한다.

■서울시,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코스도 개발 

서울시의 계획은 장애인 뿐 아니라 만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른바 '관광약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의 관광 장벽을 낮추는 것은 결국 유모차를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 가족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장애인 관광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장애인 관광 활동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마련은 물론, 장애인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민간과 협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장애인 손님을 무조건 배척하는 편견을 버리고 당당한 소비자로 인식해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관점에서 장애인은 더 이상 '귀찮은 손님'이 아니라 '귀한 손님'이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약자가 마음껏 여행을 꿈꾸고 불편 없이 여행하는 날을 이들은 기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출처 : 파이낸셜뉴스
원문보기 : http://www.fnnews.com/news/20171012192715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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