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고, 여행 정보도 얻고” 관광안내소의 변신…광주 핫플레이스로 뜬 ‘여행자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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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고, 여행 정보도 얻고” 관광안내소의 변신…광주 핫플레이스로 뜬 ‘여행자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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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고, 여행 정보도 얻고” 관광안내소의 변신…광주 핫플레이스로 뜬 ‘여행자의 집’


입력 : 2022.10.19 16:36  |  고귀한 기자


개관 100일 만에 방문자 1만1000여명 돌파

세련된 휴게 공간·다양한 이벤트로 ‘인기몰이’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을 방문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을 방문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청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의 관광 서비스 시설인 ‘여행자의 집’이 문을 연 지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넘어서며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만의 고유함과 정체성이 묻어나는 공간 조성과 톡톡 튀는 이벤트 등의 콘텐츠로 광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오전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 내 여행자의 집 입구에 들어서자 널찍한 마당과 흰색과 붉은 벽돌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여행자의 집은 1980년부터 2007년까지 27년간 전남도교육감 관사로 사용됐던 건물을 동구가 매입해 지난 7월8일 재탄생 시킨 ‘편의 공간’이다.


건물은 지하 1층에 지상 2층 구조로 돼 있는데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 안내센터와 물품 보관소, 관광 상품 판매소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특히 단순 정보만 제공하는 기존 관광 안내소와 달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이다.


2층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는데, 평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야영장을 옮겨 놓은 것처럼 자연 친화적으로 디자인된 휴식 공간에서 여행객들은 관광 소식이 담긴 책자를 읽으며 여행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다른 여행객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더욱이 이곳에는 토스트와 커피가 무료로 제공돼 여행객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무등산을 모티브로 지하 1층에 만들어진 포토존도 인기였다. 전면이 유리로 된 이 공간에는 긴 풀들 사이사이 반딧불 수백여개가 흔들리며 장관을 연출했다. 여행객들 사이에선 ‘셀카 맛집’으로 불리며 주말에는 대기열이 끊이질 않을 정도다.


19일 오전 광주 여행자의 집을 방문한 관광객이 이벤트 룰렛을 돌리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귀한 기자

19일 오전 광주 여행자의 집을 방문한 관광객이 이벤트 룰렛을

돌리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귀한 기자 


대구에서 왔다는 김민정씨(28)는 “친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찾아오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이쁘고 시설도 잘 갖춰져 신기하다”며 “이곳과 카페 거리만 둘러봐도 하루가 다 갈 것 같아, 여행 계획을 어떻게 잘 세워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처음 여행자의 집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카페’, ‘식당’, ‘공방’에 대한 정보와 상품권까지 얻어갈 수 있는 이벤트가 주어지며, 동리단길 등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으면 인형뽑기와 책, 피규어 등 상품도 제공된다. 주말마다 매번 새로운 행사와 SNS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 경기도와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 여행객 15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여행객들의 SNS와 블로그 등이 입소문을 타며 방문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개관 100일을 맞은 지난 15일 기준 누적 방문자는 1만1220명으로 집계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여행자의 집이 도심 속 여행자 쉼터이자 또 다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여행객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여행자의 집’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공휴일은 휴관이다.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 내부에 마련된 관광상품 판매소. 고귀한 기자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 내부에 마련된 관광상품 판매소. 고귀한 기자


여행자의 집 지하 1층에  마련된 포토존. 고귀한 기자

여행자의 집 지하 1층에 마련된 포토존. 고귀한 기자


출처 : 경향신문

원문보기 : https://www.khan.co.kr/local/Gwangju/article/20221019163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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