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대표 관광 상품으로 '승마' 키운다
함안 대표 관광 상품으로 '승마' 키운다
최근 법수면 윤내리 제2승마장 준공하고 개장식
악양둑방 일대 관광자원 연계 승마레저관광 활성화 목표
승마 체험 가능한 말 11마리와 전문교관 등 관광객 맞아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입력 : 2022-10-16 13:49:16
경남에서 유일하게 승마 시설을 보유한 경남 함안군이 제2 승마장을 개장했다. 승마를 군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어서 관심을 끈다.
지난 14일 개장한 함안군 법수면 윤내리 제2승마장을 함안군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함안군 제공
함안군은 지난 14일 법수면 윤내리 제2 승마장 개장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37억여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2021년 6월에 착공해 최근 준공됐다. 부지 9735㎡에 총 건축면적 1099㎡이며, 마사동 1동(마방 23칸), 관리동 1동, 실외 마장 1000㎡ 등을 갖췄다. 개장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조영제·조인제 경남도의원과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한라마, 말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당나귀와 포니 등 말 11마리와 전문교관 등 5명의 인력을 배치해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체험은 아동은 5000원, 성인은 1만 원이다. 제2 승마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 관광 코스인 악양둑방에 인접했다. 현재 악양둑방은 남강을 배경으로 코스모스 꽃길 등이 절정을 이루는데, 이번 승마장 개장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새로운 체험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앞으로 승마장을 외부 관광객이 찾는 코스로 개발해 새로운 군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09~2015년 가야읍 일대 함안군승마공원(45만㎡)을 개장한 바 있다. 이 시설은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전용 휴양시설로 지정됐으며 승마장도 갖췄다. 군은 제2 승마장은 관광객 체험 위주로, 승마공원은 말산업 육성 등 보조사업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제1, 2 승마장을 갖춰 우리 군은 명실상부한 말 테마 공원을 갖추게 됐다”며 “제2 승마장이 악양둑방과 악양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국제신문
원문보기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21016.99099003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