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CCTV통합관제센터, 도민.관광객 안전지킴이 활약
제주 CCTV통합관제센터, 도민.관광객 안전지킴이 활약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 승인 2022.09.15 14:09
365일 24시간 집중관제...범죄-안전 위험요인 차단 총력
제주특별자치도는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해온 CCTV(폐쇄회로텔레비전)통합관제센터가 지역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제주도와 각 행정시, 제주도교육청이 분야별로 운영하던 CCTV를 한 장소에서 통합 관제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 광역단체 중에서 전국 최초로 구축됐다.
출범 초기인 2013년 3000여대가 운영되던 방범용 CCTV는 현재 1만 4000여대가 설치돼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도민들의 요청과 경찰의 범죄분석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으며, 도 전역에서 방범, 어린이 안전, 주·정차 및 클린하우스, 재난․재해 등을 살피고 있다.
또한, 범죄와 위기상황에서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공원, 놀이터 등 주요 위험지역 2,000개소에 CCTV와 연계해 음성통화와 비상호출이 가능한 비상벨도 설치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통합관제센터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찰 112 및 소방119와 협력하며, 총 3만 9,567건의 범죄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등 범죄 수사 및 사건 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살인사건 범인을 비롯해 차량절도범 및 주취자 절도범 등을 CCTV를 통해 사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한 바 있으며, 올해도 주취자 익수사고 구조, 실종자(치매어르신) 발견, 주취자 소지품 절도범 검거 등 도민 사회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범죄 및 사건․사고 관련 정보가 담긴 영상자료를 경찰관서에 3만 932건을 제공해 수사 및 사건 해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영상자료 요청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외에도 최근 빈번한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의 실종사건에서도 CCTV통합관제센터는 경찰과 협력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종사건 77건에 대해 경찰과 공조하면서 실종자 동선파악과 집중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건해결에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등의 실종예방 및 실종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스마트기기(슈즈, 워치 530대)를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CCTV관제센터가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각종 재해·재난상황에도 집중 관제를 실시해 도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시에도 CCTV 집중관제를 통해 대정읍 산이물공원 도로 침수, 강정항 범람, 한경면 고산초 골목길 침수 등 268건*의 위기상황을 실시간 전파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조치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범죄 예방 수요 등을 반영해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전역이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실종자에 대한 신속한 위치 추적과 조기발견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추적시스템 개발을 '23년까지 진행하고 있고, 골목길 뺑소니 등 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안으로 골목길 CCTV에서도 차량번호가 인식되도록 기능을 개선하는 등 도민 안전망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 CCTV통합관제센터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범죄 등 사건․사고뿐만 아니라 재난 및 사회적 약자 보호까지 관제 범위를 확대하겠다"면서, "AI기능이 탑재된 CCTV도 더욱 확충해 촘촘한 도민안전망 구축과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창빈 기자
출처 : 헤드라인 제주
원문보기 :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6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