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추동 무장애 행복길 면적↓…1구간 내달 착공
의정부 추동 무장애 행복길 면적↓…1구간 내달 착공
승인 2022-09-15 16:58 |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 1단계 구간이 다음 달 착공된다.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졌지만 이월시켰던 특별조정교부금 수십억원을 집행하게 됐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이견으로 착공이 늦어지자 환경영향평가 협의 없이도 사업을 집행할 수 있는 1만㎡ 규모로 면적을 줄여 추진한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은 당초 신곡동 산25-12번지 일원 3천46㎡에서 3천9㎡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난 13일 사업실시계획인가 전 재열람을 공고했다. 1단계 계획에 포함된 생태통로 구간을 줄인 것이다.
당초 1단계 구간은 신곡 배드민턴장에서 생태통로까지 1.67km이나 이번 계획 변경으로 신곡 배드민턴장~생태통로 앞~능골마을 1.3km로 줄었다.
시는 실시계획인가 열람공고를 마치는 등 행정절차를 끝내고 다음 달 중 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1단계 공사를 마치고 2단계 생태통로~효자봉~과학도서관 구간 설계와 함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계획 변경으로 추동 무장애 행복길은 애초 6.68km에서 3.4km로 줄어든다.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은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한 88만7천㎡의 추동공원 전역을 보행약자 등 누구나 산책할 수 있도록 경사도 8%의 덱(deck)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가 경기도 정책공모와 경기 퍼스트(First) 공모 등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아 총사업비 78억5천만원 중 50억원을 도로부터 지원받는다.
지난해 15억원, 올해 15억원 등 30억원의 도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고도 환경당국과 협의가 안돼 지난해 말까지 마치려던 1단계 구간을 착공조차 못하자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환경당국과의 협의 등으로 늦어졌다.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쳐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기자
출처 :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