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여행이 대세…제주 마을관광 오세요"
"머무는 여행이 대세…제주 마을관광 오세요"
제주관광공사, 여행브랜드 '카름스테이' 시그니처 상품 공개
고동명 기자 | 2022-08-31 14:11 송고 | 2022-08-31 14:16 최종수정
제주관광공사는 31일 제주 마을관광 브랜드인 ‘카름스테이’의 시그니처(Signature) 상품을 공개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마을, 동네를 뜻하는 ‘가름(카름)’과 머물다를 의미하는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무는 여행을 지향하는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다.
현재 카름스테이에 참여하는 마을은 세화, 가시, 신흥, 한남, 의귀, 하효, 호근(치유의숲), 저지, 신창, 수산 등 10개 마을이다. 관광공사는 이 가운데 세화, 수산, 저지, 신창 4개 마을 상품을 우선 공개했다.
우선 동카름 세화는 혼자 여행을 즐기는 여성, 퇴사 혹은 취업을 준비 중인 MZ세대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주요 콘텐츠는 △손으로 만드는 소식지 △제주 하늘 및 제주 노을 칵테일 만들기 △ 초콜릿 나눠먹기 △ 다랑쉬 오름 트래킹 및 요가 △세화 해녀와 함께하는 바닷가 산책 등으로 구성됐다.
웃가름 수산은 몸과 마음에 힐링이 필요한 중장년층, 부모와 제주를 찾거나 어린 자녀들과 농촌체험을 원하는 3040 세대, 나홀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2030 세대를 대상으로 했다. 주요 콘텐츠는 △유기농 파티 △깊숲 트레킹(깊숙한 숲길 해설 트레킹) △시가 적혀 있는 마을길 탐험 △명상과 요가 △옥수수 마을농장 △유기농 제주밥상 등을 선보인다.
서카름 저지는 전시 및 미술관을 많이 찾는 2030 세대, 심적으로 여유가 있는 5060 세대 등이 대상이며 주요 콘텐츠는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 있는 미술관 및 전시관 투어 △그림 전시 카페 △독립서점 △마을 생태 전문가와 함께하는 곶자왈 탐험 △정원 관광 등이다.
마지막으로 서카름 신창은 관광지 대신 한적한 시골 바닷가마을에서 유유자적하게 지내고 싶은 크리에이터, 독서 및 사진애호가, 바이크 라이더 등 취향이 확실한 마니아층이 주 고객층이다. 주요 콘텐츠는 △일일 서점지기와의 만남 △마을 이웃과 함께하는 막걸리 교육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가이드 △친환경 일일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신현철 지역관광그룹장은 "지난해 처음 소개된 카름스테이 브랜드 고유의 매력과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시그니처 상품을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여행의 질적성장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