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태조산 공원 일대 ‘무장애나눔길 새 단장

등록 2022.08.30 09:43:53

경사도 8% 이하 산책로… 휠체어 사용자도 숲 체험 가능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천안시가 태조산 공원 일대에 조성한 ‘무장애나눔길’이 가을을 앞두고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을 맞이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시민이 자연을 느끼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총 1.4㎞, 노폭 2m에 이르는 산책길인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

무장애나눔길은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사도 8% 이하의 산책로로 만들어져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 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2020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천안시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 지난해 4월 태조산 무장애나눔길 1차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많은 탐방객의 사랑에 힘입어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이달에 추후 운영될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입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는 곡선형활강, 공중네트, 숲모험시설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과 노천카페, 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서 무장애나눔길과 함께 태조산 공원이 새로운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욱 천안시 산림휴양과장은 “향후 조성될 산림레포츠단지와의 접근성과 편의성까지 높인 무장애나눔길은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 이용을 통해 나눔 숲을 공유하고 모두가 찾는 숲 체험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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