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하 경북도의원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해야"
박선하 경북도의원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해야"
등록 2022.08.25 15:28:32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박선하(비례대표) 경북도의원이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5일 제3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 장애인가족 공립복합힐링센터 전 객실 무장애 화장실 설치 촉구 및 김천치유의 숲 이용 개선, 대구경북연구원 분립, 전기차 충전소 장애인 이용편의 증진 등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장애인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오는 2025년 조성 계획인 경북 장애인가족 공립복합힐링센터 건립 시 매개 시설에서부터 내부시설에 이르는 전 공간을 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객실 내 화장실은 모두 무장애시설로 적용할 것을 촉구하고 당초 건립 계획에서 힐링센터의 기능이 추가된 만큼 부지 확대와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장애(Barrier free)시설은 일반적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 약자들이 쉽게 이동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이 조성된 주 출입구, 안내시설, 식당, 객실 등이 구비된 시설을 말한다.
박 의원은 "김천 치유의 숲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지만 무장애 등산로, 장애인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미흡해 정작 치유가 필요한 노약자와 장애인들은 이용하기 어렵다"며 "김천 치유의 숲을 누구나 무장애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경북도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은 잘 추진되고 있지만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고려하지 않아 이들이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경북도가 앞장서 관계 법 개정을 촉구하고 무선충전기술관련 시범사업을 장애인 주차구역에 우선 도입하는 등 장애인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구와 경북은 처한 환경과 정책현안이 다르다"며 "대구경북연구원의 구성과 위치는 대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매년 정책과제 수행에서도 대구에 뒤처지는 등 실질적인 경북의 정책을 연구 지원하는 역할은 매우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의 협력을 중요과제로 추진하는 경북과 달리 대구는 최근 상생을 포기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대구경북연구원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할 경북의 혁신적인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해 경북만을 위한 경쟁력 있는 연구원을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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