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관광지 대구수목원에 구조 야생동물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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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관광지 대구수목원에 구조 야생동물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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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관광지 대구수목원에 구조 야생동물 풀어준다


10월 구조동물 등 방사 예정

동·식물 조화 생태명소 조성


입력 : 2022-08-2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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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기 관광지인 대구수목원(사진)에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대구수목원을 식물과 동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수목원의 생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서 구조돼 치료를 받은 야생동물 등을 풀어놓을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수목원은 도시화로 오염된 대표적 공간인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된 친환경 공간으로 2002년 우리나라 제1호 공립수목원으로 개원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21년 대구관광실태조사’에서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로 뽑히기도 했다. 78만1279㎡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22종 등 175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살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에 서식하다 다쳐 구조된 후 치료·재활이 끝나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 고라니 등 구조 동물과 다람쥐, 꿩 등 야생동물들 중 수목원 주변 자연 상태 개체와 경쟁하지 않고 수목원의 식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종과 적정 개체수를 정해 10월 중 방사할 계획이다. 전문가 의견과 치료·구조센터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 내 야생동물 서식밀도 조사, 적용 가능 종에 대한 다각적 검토, 시민 반응 등을 모니터링한 후 대구수목원 장기발전 계획에 야생동물 방사와 관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관련 단체, 학교 등과 협력해 동물 방사를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자연경관 관광명소인 대구수목원이 식물과 동물이 어우러지는 생태 관광명소로 거듭나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문보기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60651&code=11131419&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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