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에게 하늘 날수 있는 기회 줘…대구활공랜드 이종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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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장애인에게 하늘 날수 있는 기회 줘…대구활공랜드 이종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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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장애인에게 하늘 날수 있는 기회 줘…대구활공랜드 이종섭 대표


발행일 2022-08-01 15:28:22


올해 장애인 5명 패러글라이딩 채험

장애인에게 도전 어려운 레포츠…할수 있다 자신감 줘

대구시 우수체험관광 공급사 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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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활공랜드 이종섭 대표 


‘안전 없이는 비행하지 않는다(No Safety, No Flying)’


대구 달성군에 척수장애인들도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는 이가 있다.


20여 년의 베테랑 패러글라이딩 조종사인 대구활공랜드 이종섭(56) 대표이다


2000년대 초 패러글라이딩을 취미 생활로 시작했으나 3년 전부터는 달성군 현풍읍 비슬로에 사무실을 내고 항공레저스포츠사업에 등록해 일반인 대상으로 체험 비행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급 척수장애인들에게 하늘을 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체험 비행은 조종사와 승객이 2인 1조가 되어 이륙 하지만 장애인들은 스스로 달릴 수 없기 때문에 보조 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이륙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에 근무하는 김태곤(51)·나경원(51)씨가 하늘을 날아보고 쉽다”고 했을 때 “비장애인에게만 국한된 레저 영역에 장애인들도 즐기고 도전한다면 그들의 삶을 재충전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5명의 장애인들 대상으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첫 번째 철학이 ‘안전 없이는 비행하지 않는다(No Safety, No Flying)’”며 “항공레저스포츠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안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체험 비행하며 민간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달성군 패러글라이딩협회장을 맡아 주민들과 동호인 교육과 함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게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제 관광산업은 보는 관광에서 직접 체험하는 관광으로 변화돼 가고 있다”며 “달성에 또 하나의 명품 관광 상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패러글라이딩 체험비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성군 구지면과 현풍읍에 위치하고 있는 대니산 활공장은 도심권에 있으면서도 낙동강을 끼고 있어 하늘을 날며 창공에서 내려보는 또 다른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활공랜드는 대구시 관광재단으로부터 웰니스(Wellness) 우수체험관광 공급사 인증을 받았으며 패러글라이딩 체험비행을 지역 명품 관광 콘텐츠로 활성화해 도시민들에게 삶의 재충전이 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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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활공랜드 이종섭 대표가 척수장애인과 함께 하늘을 날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출처 : 대구일보

원문보기 : http://www.idaegu.com/newsView/idg2022080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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