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 품격 높여 ‘1천만명 관광시대’이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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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13:46
“관광자원 품격 높여 ‘1천만명 관광시대’이끌터”
민선8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김한종 장성군수
5대 맛 거리조성 음식 관광 연계
1억이상 농가 250가구까지 확대
‘강소농’·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올해 안에 예산 6천억 시대 달성
2022년 07월 10일(일) 18:11
김한종 장성군수가 군민힐링 성산공원이 조성되는 장성읍 수산리 일원을 찾았다.
[전남매일 장성=전일용 기자]3선 도의원 출신인 김한종 장성군수의 이력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는 것이다. 장성 최초로 도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전남도의회 최초로 전국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현직 군수와 경합해 당선되며, 도의원에서 장성군수가 된 첫 번째 사례의 주인공이 됐다.
민선8기 김한종 군수는 이제, 장성 최초로 ‘1000만 관광’과 ‘예산 6000억 시대’를 열고자 한다.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 지급,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안정 공약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행복한 장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장성 관광 1000만 시대’
김한종 장성군수는 그의 저서 ‘관광미래론’에서 ‘관광은 인문학이며, 행복한 삶이 있는 모든 곳에 관광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장성군민의 행복한 삶, 나아가 장성의 미래 발전을 위해 관광이 접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은 ‘1000만 관광시대’를 제시한 민선8기 공약에서도 명징하게 드러난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은 필암서원을 비롯해 천년고찰 백양사, 축령산, 황룡강, 장성호, 남창계곡 등 문화?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 “관광자원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장성 관광 1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주목되는 곳은 필암서원이다.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이 배향된 장성 필암서원은 지난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장성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돼 군비 포함 3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필암서원을 중심으로 장성의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고, 세계화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밖에 ‘장성8경’ 가운데 하나인 남창계곡과 ‘하늘숲길’이 생겨나는 축령산 편백숲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
◇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공약도 눈길을 끈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은 그간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개최해 축제기간 100만 명의 발길을 모으는 등 장성을 알리는 부분에서 성과를 냈다”면서 “그러나 실질적인 주민 소득과 잘 연결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짚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한 아이템이 ‘음식’이다.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중심으로 남도의 자랑인 음식을 특화시켜, 장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발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의 맛있는 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성의 5대 맛 거리’도 조성해 고유의 맛과 멋, 매력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 일류농업 군…고소득 농가 250가구로 확대
관광산업과 함께 ‘농업’ 발전에도 집중한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해 말 전남도 발표에 따르면 장성군의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 수는 144가구로, 인근 시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라며 “고소득 농가를 250가구까지 늘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스마트 농업기술을 보급해 첨단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작지만 강한 ‘강소농’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지원한다. 또 대규모 식물원과 잔디특화공원을 조성해 관광농업 중심지로의 도약도 꾀한다. 국가 미래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안정적으로 설립한다.
김 군수는 “농촌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와 도전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앞당겨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예산 6000억 올해 안에 달성
군의 예산은 국비와 도비, 군비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군비는 큰 폭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국?도비는 다르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중 장성 최초로 예산 6000억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군수의 역량에 따라 얼마만큼 국?도비를 확보하는가가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한종 군수는 “도의회 의장과 전국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하고 촌음을 아껴 협의해 나간다면, 올해 안에 예산 6000억 원 시대를 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지방선거 당선 이후, 김영록 도지사를 만나 장성의 현안을 설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의 올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4,881억 원, 1회 추경 기준 5,222억 원이다.
◇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 안정’
김한종 군수가 예산 6,000억 원 달성에 힘쓰는 이유는 민생 안정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군민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위축된 지역경제와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자못 심각한 상황이다.
민선8기가 출범한 지난 1일, 김한종 군수가 첫 군정업무로 ‘2차 추경편성계획’을 택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전 군민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 지급과 소상공인 코로나19극복지원금 20만 원, 노인일자리 일수 및 수당 확대 등 민생 안정을 위한 공약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장성지역 내 모든 대학생의 등록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초?중?고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원하는 등 장성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장애인, 어르신 등 모든 주민에게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등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도 실현한다.
김한종 군수는 “민선8기 장성군은 군민을 섬기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군정을 지향한다”면서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군민이 장성의 주인… 낮은 자세로 섬길 것”
김한종 장성군수는 취임 첫날 청사 앞에서 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장성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섬기는 행정과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선거기간 중 11개 읍면을 직접 찾아다니며 군민 여러분의 말씀을 새겨들었다”면서 “이웃들과 화목하게 잘 살던 장성이 어쩌다가 이렇게 분열되어버린 건지 모르겠다는 푸념을 많이들 하셨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김한종 군수는 지금 장성 지역사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소통’과 ‘화합’이라고 진단했다. 민선8기 5대 군정방침의 가장 윗자리에 ‘소통하는 화합행정’을 올린 것도 그 때문이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셨던, 선택하지 않으셨던 모두가 장성군민”이라면서 “장성의 발전을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께 누가 되지 않도록, 군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렴과 공약 이행… “장성 명예 회복”
군민이 화합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한종 군수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 바로 ‘청렴’이라고 강조한다. 민선8기 공약에도 장성군의 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민선8기 공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공약사업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고, 군민평가단을 구성해 중간 과정을 투명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전남도의회 의장을 맡았을 당시 97%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전남도의회 역시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한종 군수는 “이러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성실하게 지키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공무원 인사를 강력하게 추진해 ‘청백리의 고장’ 장성군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요 공약
▲전군민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 지급 ▲소상공인 코로나19극복지원금 20만 원 지원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장성지역 대학생 등록금, 주거비 지원 ▲대규모 식물원 건립 ▲잔디특화공원 조성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김한종이 걸어온 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수석부위원장 ▲제17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회장 ▲전라남도의원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전남도당 상임총괄선대본부장 ▲제11대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김한종 장성군수가 불태산 역사문화테마길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찾아 군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
출처 : 전남매일
원문보기 : http://www.jndn.com/article.php?aid=1657444268340222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