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디지털 대전환 앞세워 장애인·고령자 이동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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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13:19
제주도 디지털 대전환 앞세워 장애인·고령자 이동권 보장
나요안 기자 | 2022.06.13 10:48
올해 말 구축 완료…시각 음성 기반·청각 수어 서비스 시범운영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도가 장애인·고령자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구현에 나선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교세 지원사업'에 '이동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지원 사업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와 함께 시각·청각장애 등 이동약자 편의서비스 확산으로 무장애 관광정보를 개선해 이동약자의 관광 향유권 확대와 공정한 행복 추구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올해 지자체 협업과제에서는 무장애 정보 제공 범위 확대 및 최신기술을 활용한 이동약자 편의 서비스 확산 등 다양한 참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 정보 구축 및 사용자 음성인식과 음성 기반 길안내 서비스 △고정밀 위치기반을 활용한 QR코드 수어 영상 서비스 △무장애 관광지 각 경로별 지도와 완주 확인 스탬프(도장) 여행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광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행안부 중점 협업과제(5건)에 선정돼 특교세를 우선 지원받아 추진하게 되며, 올해 상표권과 특허 등록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무장애 정보 수집·표준화·가공·융합 서비스 등 기술력을 확보하고, 도내 시스템 안착 이후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과기부(전문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1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사업에 선정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길안내 서비스'를 이달 말에 출시하며, 30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실외 장애물 정보가 탑재된 길안내기(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제주지역 내 정보를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국민이 익숙한 민간 플랫폼 등과 연계한 공공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원문보기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1310100963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