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영호남 관광문화예술 박람회 "관광객 중심 특화된 서비스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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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호남 관광문화예술 박람회 "관광객 중심 특화된 서비스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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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호남 관광문화예술 박람회 "관광객 중심 특화된 서비스 마련해야"

입력 : 2019년 11월 27일(수) 20:50

전남 관광발전 콜로키움 3.화순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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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의 관광 미래를 논하는 2019 영·호남 관광 문화예술박람회 관광발전 ‘콜로키움‘ 3차 대회가 27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화순권역(화순군·장성군·담양군·곡성군·구례군·영광군)의 기관단체 관계자 및 각 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이 지역 관광발전을 다짐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서종우 “타깃별 특화된 관광 해설 필요”
최우성 “해설사 역량 강화·정책 보완해야”
김영현 “복장 등 작은 변화, 큰 영향 미쳐”
이우석 “도시인에 어필할 매력 파악하길”
김광욱 “공감 스토리텔링 경쟁력 확보”

전남 관광문화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2019영호남 관광문화예술 박람회 ‘전남관광발전 콜로키움’의 3차 강연인 ‘화순권역 콜로키움’이 27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무등일보와 매일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콜로키움에는 지역관광학회 관계자와 지자체 문화관광 담당자,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매력적으로 말하라 ▲관광경쟁력 해답은 관광수용태세 개선 ▲서비스상품의 본질과 혁신 ▲왜 다들 여행하면 남도 남도하는가? ▲우리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더하는 관광 스토리텔링 등 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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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타깃에 따른 차별화한 해설과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 공감 사는 스토리텔링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날 문화관광해설사 지역 대표 발표에서는 ‘사람도 꽃이 되는 하늘정원, 지리산 노고단’을 주제로 발표한 구례 임세웅 해설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영광의 4대 종교 문화유산’ 영광 전미경 해설사 ▲‘세계로 향한 용트림’ 장성 임춘임 해설사 ▲‘아름다운 곡성을 소개합니다’ 곡성 계영배 해설사 ▲‘쌍봉사는 어떤 절일까요?’ 화순 최순희 해설사 ▲‘이야기로 듣는 3대 자연유산’ 담양 박수령 해설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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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우 가능성연구소 대표
 
◆타깃에 따른 차별화 중요
‘매력적으로 말하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서종우 가능성연구소 대표는 타깃에 따른 차별성 있는 관광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관광지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광지를 통해 관광객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를 전달하는 것이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선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봐야한다”며 “같은 관광지라 할지라도 60대 관광객과 20대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관광청의 홍보 사진을 예시로 들며 관광지에 대한 정보 전달보다도 이곳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를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전했다. 서 대표는 “캐나다 관광청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우비 입은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이곳을 즐겁게 즐기는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오고 싶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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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호남대학교 교수
 
◆관광해설사가 경쟁력
최우성 호남대 교수는 ‘관광경쟁력 해답은 관광수용태세 개선’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이어갔다. 최 교수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서비스나 인프라가 갖춰진 것을 관광수용태세라고 설명하며 관광수용태세는 관광객의 재방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객은 시설보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이에 따라 관련 요구도 더 높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관광수용태세의 경쟁력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온다고 결론 내렸다.

문화관광해설사가 관광활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관광객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의 재방문까지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 교수는 “재방문을 위해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방문 목적과 연령, 지역 등을 감안한 해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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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호남대 교수
 
◆서비스의 질적 변화 ‘효과적’
‘서비스상품의 본질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김영현 호남대학교 교수가 세 번째 강연에 나섰다.

김 교수는 관광상품 중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설이나 환경, 교통수단 등은 큰 규모의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데 관광 산업에는 그렇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적 발전이 관광산업 발전에 가장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즐기기만 하는 여행에서 지적 요구 충족하는 여행으로의 경향 변화, 워라밸·소확행 등 새 트렌드 등장, 주52시간 근무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 초고령화 사회 속 활동적 실버세대 증가, 장애인들이 관광하기 좋은 ‘접근 가능한 관광문화’ 확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자신을 위한 투자 증가 등으로 인한 관광 시장 성장 가능성을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관광 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즉 문화관광해설사의 작지만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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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스포츠서울 여행전문기자 
 
◆남도 매력 십분 활용해야
이우석 스포츠서울 여행전문기자는 ‘왜 다들 남도 남도 하는 것일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기자는 전남도가 현대 도시인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의 도시인들은 빌딩숲을 벗어나 자연을 보고 싶어 하는데 전남도는 산과 숲, 강, 바다, 호수를 모두 갖췄다”며 “특히 대나무숲이나 편백숲은 서울 근교에서 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인기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같은 남도지만 대표적 관광지나 상품, 체험서비스 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마을을 찾은 여행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매력을 찾아보기도 하도 역발상도 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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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김광욱 연구원
 
◆스토리텔링 바탕 공감 중요
마지막 강연자로 광주전남연구원 김광욱 연구원은 ‘우리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더하는 관광 스토리텔링’을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관광 스토리텔링은 관광객 중심으로 이야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객의 욕구와 관광지를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관광지 정보는 물론 교훈과 감동에 활동까지 더해져야 황금 비율의 스토리텔링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정보는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관광객들의 공감을 사기 힘들고 지루해질 수 있다”며 “교훈은 재방문에 영향을 미치고 감동은 마음을 열게 하는 요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활동’까지 이야기가 이어져야 관광객들이 몸으로 이곳을 기억하게 된다”며 “쉬운 예를 들면 관광지에 대한 설명 후 특정 포인트에서 앵글을 특정하게 잡아 사진을 찍게 만드는 것도 활동으로 들어간다”고 조언했다.

또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제주도 올레길 이정표와 스탬프, 일본 나가사키 구라바엔 정원과 직원 복장을 예로 들며 사소한 것에도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볼거리로 만들 것을 추천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출처 : 무등일보
원문보기 : http://www.honam.co.kr/article.php?aid=15748554476034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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