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로드맵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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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13:19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로드맵 나왔다
송고시간 | 2019-09-26 14:44
전남도 3대 전략 35개 사업 구체화…광역 법정계획 추진
남해안 관광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해안을 국토 신성장 축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남도의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3대 전략 11개 프로젝트 35개 세부사업으로 구체화했다.
관광거점 육성·접근성 개선·섬 크루즈 관광기반 조성을 목표로, 목포 근대문화역사지구·섬진강 문화예술 벨트, 국도 77호선 연결, 요트 마린 실크로드 사업 등 남해안 권역 현안 사업들을 촘촘하게 재배치하고 연결했다.
부산·경남 등 남해안권 광역 지자체와 함께 남해안 관광계획의 법정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는 등 법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자는 구상도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이 26일 전남도에 최종보고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안)에 따르면 3대 목표는 ▲ 국토 신성장 축 형성을 위한 남해안 위상 정립 ▲ 미래혁신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 관광 시대 확립 ▲ 관광자원 융복합을 통한 찾아오는 남해안 형성이다.
기본 추진방안은 영광에서 목포·완도를 거쳐 여수까지를 서남해안관광 도로로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목포·여수에 유람선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연안 크루즈 상품을 개발한다.
지역 자원을 하나로 묶어 권역별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남해안을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11개 프로젝트와 35개 세부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남해안 주요 지역에 관광거점을 구축한다.
목포근대역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목포권은 근대문화유산과 결합한 문화관광 도시로, 여수권은 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해양관광도시로, 완도권은 해양치유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함평 사포·신안 자은도·진도·해남 오시아노·여수 경도 등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국립 난대수목원과 서남해안 명품 섬숲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남도 의병 역사공원과 함께 창작·예술교육·문화마을·물길투어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섬진강 문화예술 벨트도 만들 계획이다.
접근성을 개선을 위해서는 압해-화원·화태-백야 국도 77호선 연결과 완도-고흥 해안관광 도로 국도 승격, 여수-남해 간 동서 해저터널 건설 등을 제안했다.
광주-순천 경전선과 남해안 철도 전철화 전라선 고속철도화, 서해안철도 연결 등 광역철도망도 구축한다.
김해-사천-여수-무안-흑산도를 연결하는 스카이투어 항로를 개발하고, 흑산공항 조기 건설을 통해 이용객 편의도 극대화한다.
크루즈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목포와 여수에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을 구축하고, 목포-완도-여수-부산을 잇는 광역 연안 크루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완도 다도해 일출 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남해안-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와 시내 면세점 설치 등도 함께 추진한다.
신안-목포-완도-여수-섬진강에 달하는 총연장 999km의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과 가고 싶은 섬, 국립 섬 연구기관 유치, 2028년 섬 문화 엑스포도 구축방안에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 밖에도 일선 시군으로부터 제안받은 148개 관련 사업 중 46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투자와 해외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구성해 수익성에 근거한 적극적인 정책사업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중앙부처와 남해안 3개 시도 간 상호 협력적 사업 추진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지속적인 국고지원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을 법정계획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betty@yna.co.kr
출처 : 연합뉴스
원문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6098400054?input=119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