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치유·관광…섬 관광자원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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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치유·관광…섬 관광자원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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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치유·관광…섬 관광자원 개발 '시동'

정혁수 기자  2019.02.19 09:00
  
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4개부처 장관, 19일 '섬 관광 활성화 협약식' 가져
 
-국내 3000여개 달하는 섬 접근성·정주여건 개선 
-다양한 체험 관광 콘텐츠 개발 체류형 관광지로  
-오는 8월8일 전남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도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섬 관광 활성화 협약식'에서 김영춘 해수부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국내 3000여개에 달하는 섬(島)이 관광자원으로 본격 개발된다. 섬 관광을 활성화 해 국민 여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양분야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열고 섬 접근성 및 정주여건 개선, 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우리나라 섬은 3358개에 달한다. 이중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482개, 무인도는 2876개로 나뉜다. 특히 전체 65%에 달하는 섬이 서·남해를 끼고있는 전라남도에 속해있다.

그동안 각 부처별로 섬 관광 정책이 추진됐지만 이들 사업이 개별관리 되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부처간 업무협약을 통해 미지한 부분을 해소하는 한편 섬 관광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본격적인 섬 관광 시대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어촌 뉴딜 300,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섬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행안부·국토부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 등을 통해 섬 정주여건을, 문체부는 섬관광자원개발사업 및 걷기여행 개발 등 관광 컨텐츠를 개발·도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많은 섬들이 휴식과 치유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섬 고유의 자연과 문화의 매력, 역사와 삶의 향기를 살리며 주민 주도의 사업도 가능하게 된다. 해양분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섬 주민과 여행자 편의를 위해 휴대전화 난청지역 해소, 무료 와이파이 존(무선랜 가능지역) 확대,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등 다양한 연관사업이 추진된다.

4개 부처는 이날 협약식에서 △섬의 접안·편의시설 개선 △해양레저관광 기초시설 확충 △섬 볼거리·놀거리 마련 △섬 특화 수산물 홍보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행안부는 지난 해 8월 '도서개발촉진법'을 개정해 '섬의 날(8월8일)'을 국가 기념일로 정하고 오는 8월 제1회 기념행사를 전남에서 열기로 했다. '섬의 날'은 8월이 섬 지역 먹거리·볼거리가 가장 풍성한데다 여름 휴가철이어서 섬 방문객이 가장 많은 때를 고려해 정해졌다.

정부는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해 김양수 해수부차관 등 4개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섬 관광 화렁화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 섬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으로 본격적인 해양시대를 맞아 이제는 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야 할 때"라며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은 물론 국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혁수 hyeoksooj@  기자

출처 머니투데이
원문보기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219063822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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