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고유 문화·자원 연계로 관광사업 발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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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고유 문화·자원 연계로 관광사업 발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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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고유 문화·자원 연계로 관광사업 발굴을”


경남관광協 ‘창원관광 활성화 포럼’

큰 규모 사업 유치·발판 마련 필요

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관광 육성도


기사입력 : 2023-03-12 20:40:19  


“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했었죠. 이제는 관광도 투자를 해야 할 ‘관광제조업’의 시대입니다. 관광에 있어 창원만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창원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지역의 고유 문화 및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선제적으로 관광사업을 발굴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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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경남관광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창원관광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남중헌 창신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경남관광협회는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관광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로 창원관광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창원 관광산업의 회복 및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나아가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가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 고계성 경남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창원이 가진 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활로를 제시했다.


고계성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창원관광의 대응 과제’라는 제하의 발표에서 “지역 관광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매력과 유산을 세계적인 콘텐츠화를 하는 게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이 품고 있는 자원인 △조각가 문신 선생 △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씨름 △최치원 선생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만의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 해양경제, 남부권 관광개발 등 흐름에 발맞춰 큰 규모의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선제적인 관광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점→선→면으로 확장하듯이 시작점이 구축돼 있어야만 국가 공모 사업 등 대형 사업들과 연결시킬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큰 사업들로 이어나갈 수 있는 유인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 교수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에는 음지에 묻혀 있는 매력적인 관광 자원들이 많다”며 “그걸 발굴해내서 빛을 볼 수 있게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남해안권을 대표하는 한국 관광 1번지로서의 발돋움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김기영 창원시정연구위원이 △창원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 △신규 관광지 조성시 ICT 기술 접목 △스마트관광 육성을 위한 행정기반 구축 △창원문화재단의 창원관광문화재단으로 기능 확대 전환 등을 통한 창원 스마트관광 육성 방안을 제언했다. 이어 남중헌 창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국희 한국관광공사경남지사장, 김한도 한국에코문화관광연구원장, 조시영 경남도 어촌발전과 전문위원, 이래호 차이나로컨벤션여행사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조시영 경남도 어촌발전과 전문위원은 “지자체가 단순히 벤치마킹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관광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마스터 플랜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도 한국에코문화관광연구원장은 “창원은 관광에 대한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체력을 만드는 건 관광 자원, 정책, 콘텐츠, 사람 그리고 예산이다”며 “관광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 주민의 삶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관광 정책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최형두 국회의원,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관광학계, 업계 대표 및 종사자, 지역주민 등 다수가 참석했다.


한유진 기자


출처 : 경남신문

원문보기 :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98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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