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 내년부터 관람료 무료…관광객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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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16:53
밀양 얼음골 내년부터 관람료 무료…관광객 증대 기대
김명규 기자 | 2022-12-23 14:49 송고
밀양 얼음골. (밀양시 제공) @news1
경남 밀양시가 내년 1월1일부터 천연기념물이자 유명관광 명소인 밀양 얼음골의 관람료를 무료화한다.
시는 문화재의 문턱을 낮춰 관광객을 증대 시키기 위해 관람료를 무료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2007년 밀양 영남루, 2008년 사명대사 유적지 관람료를 무료화한데 이어 얼음골까지 무료화함에 따라 일부 사찰을 제외하고는 시에서 관리하는 모든 문화재는 관람료 없이 볼 수 있다.
밀양 남명리에 위치한 밀양 얼음골은 연간 방문객이 4만여명이 넘고 여름철 1일 관람객이 13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관광명소다. 1970년 4월 2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여름철 한더위를 피해 얼음골을 방문하면 신비스럽게 나오는 냉기가 일품인데 바위틈으로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처럼 차가운 자연 바람이 나온다.
더위가 심할수록 결빙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3~4월이 되면 바위틈에 얼음이 생기기 시작해서 삼복더위 때 절정을 이룬다.
겨울에는 얼음이 생겼던 바위틈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와 계곡물이 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 관계자는 "다가올 계묘년에는 밀양 얼음골을 방문해 맑은 자연의 기운을 가득 담아서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mk@news1.kr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