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소 11곳 'K관광 100선' 뽑혔다
지역 명소 11곳 'K관광 100선' 뽑혔다
남현정 기자 | 승인 2022년 12월 14일 18시 06분 | 게재일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불국사&석굴암'-'울릉도&독도', 2013년 이후 '6회 연속' 영예
'스페이스워크' 등 3곳 첫 포함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경북도 내 관광지 8곳과 대구지역 3곳이 포함됐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경주 불국사&석굴암 △울릉도&독도는 2013년 이후 6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주 황리단길을 비롯해 △포항 스페이스워크 △문경 단산모노레일 △울진 죽변스카이레일은 올해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첨성대)& 황리단길 △영주 소수서원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를 비롯해 대구에 위치한 △수성못 △서문시장&동성로 △앞산공원이 포함됐다.
경주시는 지역 관광지 5곳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특히 황리단길은 옛 건물에 젊은 감각이 입혀지면서 트렌디한 가게들은 물론 한옥 사이로 능이 보이는 재밌는 풍경까지 경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뽐낸 점이 선정된 배경으로 보인다.
포항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는 총 333m 길이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이다.
포스코가 2019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북구 환호공원에 117억원을 들여 만든 뒤 시에 기부했다.
이 조형물은 개장 11개월 만인 지난 10월 체험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받으며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단산모노레일은 지난 2020년 4월 운영을 시작해 코로나 위기 속 현재 20만명 이상이 다녀간 체험 관광시설이다. 왕복 3.6㎞ 최고 경사 42도의 장거리 산악형 모노레일을 타고 상부승강장까지 오르다 보면 창밖으로 주흘산, 조령산 등 백두대간의 광활한 모습이 펼쳐진다.
8인승 모노레일로 소규모의 인원만 탑승할 수 있어 언택트 시대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캠핑장, 단산 트레킹코스, 활공전망대, 모험시설 등 다양한 체험·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울진군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시원한 동해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에메랄드빛 울진 바다 위를 달리는 이색 열차다.
출발역 인근에는 죽변등대, 후정해수욕장, 하트해변, 국립해양과학관 그리고 동해안의 해산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죽변항까지 여러 볼거리와 아름다운 관광지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수성못은 수려한 자연을 품은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수성구 대표 관광자원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고, 수성못 카페거리,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먹거리도 다양해 연인·가족단위의 방문이 많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다른 도시에는 없는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구축으로 수성구만의 차별화와 유일성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증가할 국내외 관광 수요에 맞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2012년부터 2년마다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문화(케이컬처)를 살펴볼 수 있는 관광명소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지까지 매력적인 한국을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나라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도록 ‘한국관광 100선’을 알려 지역과 함께 한국 관광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출처 : 경북일보
원문보기 :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9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