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 리조트 숙박·이용료 할인 협약…전국 최초

등록 2022.12.14 16:37:02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소노캄거제리조트, 거제밸버디어한화와

경남 등록장애인, 내년부터 3대 리조트 특별할인가로 숙박 가능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장애인을 위한 리조트

숙박료 및 이용료 할인 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거제벨버디어 한화리조트

이헌진 지원팀장, 소노캄거제리조트 이의국 총지배인,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강용순 회장,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최원 총지배인.

(사진=경남도 제공)2022.12.1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소노캄거제리조트, 거제벨버디어 한화리조트 등 도내 3대 리조트와 ‘장애인을 위한 숙박료 및 이용료 할인 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강용순 회장,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최원 총지배인, 소노캄거제리조트 이의국 총지배인, 거제벨버디어한화리조트 이헌진 지원팀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등록장애인 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경남도는 경제적인 부담 및 이동 불편함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도내 대형 리조트와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주소지를 둔 등록장애인은 내년부터 소득이나 장애등급과 상관없이 누구나 리조트 숙박 및 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장애인 친화시설 인증서 및 현판을 3대 리조트에 교부할 예정이며,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장애인 단체 대상 홍보 및 행사 시 리조트 시설 활용을 추진한다.

3대 리조트는 회원가와 유사한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여행권 보장 및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 리조트가 협약을 맺은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여행하기 좋은 복지 경남이라는 이미지 창출은 물론, 지역 관광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보다 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장애인이 여행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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