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 활성화 위해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충해야"
운영자
0
762
2018.04.30 09:40
"부산관광 활성화 위해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충해야"
송고시간 | 2018/04/29 07:32
부산발전연구원 보고서…관광지원센터 구축 등 정책 제안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9일 BDI정책포커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필요성과 부산의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무장애 관광을 위한 부산의 여건과 정책 방향을 밝혔다.
송도해수욕장 해상산책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동과 접근에 불편을 느끼지 않고 제약 없이 관광활동을 즐길 수 있는 관광을 말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경옥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인구의 5%를 차지하는 장애인과 급증하는 노인 인구, 해외 고령 관광객 증가 등 사회·경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송도해수욕장과 태종대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관광지 접근성은 양호하지만 관광지 내 장애유형별 안내정보나 블록·점자 등 이동 경로 유도시설, 편의시설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부산시의 정책 방안으로 ▲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필요성 인식 확대 ▲ 무장애 관광 지원센터 개설 ▲ 관광시설 환경 전환 ▲ 무장애 관광시설 인증제 및 인센티브제 강화 ▲ 다양한 관광 루트 개발 ▲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관광 약자들의 여행 향유권을 '배려'가 아닌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온천을 '열린 관광지'로 선정한 만큼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에 무장애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출처 : 연합뉴스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7/0200000000AKR20180427140000051.HTML?input=119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