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공원에 ‘무장애 나눔길’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공모 선정

길이 700m 탐방로 내년까지 조성

기사입력 : 2022-11-03 08:03:54

통영시 미륵공원 일원에 통영 루지와 케이블카 등 관광시설과 연계되는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된다.

통영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녹색자금 녹색인프라 확충사업(무장애나눔길)’ 공모에 통영시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통영 루지와 케이블카 등이 위치한 미륵공원 일원에 약 700m 길이의 순환형 탐방로를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산책로 구간마다 간이쉼터와 전망휴게쉼터 등을 설치해 충분한 휴식과 쾌적한 조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계절별로 개화하는 초화류 군락지를 조성해 산책로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황토길, 데크로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무장애나눔길이 통영 어드벤처타워, 루지, 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많은 소외계층과 보행약자들이 숲이 주는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출처 :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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