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효과 톡톡…울산 고래관광선 이용객 5년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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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효과 톡톡…울산 고래관광선 이용객 5년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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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효과 톡톡…울산 고래관광선 이용객 5년 중 최다


게재일자 : 2022년 12월 10일(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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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래관광선이 지난 8월 울산앞바다에서 발견한 참돌고래떼.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 고래관광선이 올해 운항을 마쳤다. 모두 140차례 고래 탐사에 나서 고래는 모두 10회밖에 발견 못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4월 2일 시작한 울산 고래관광선(고래바다여행선) 정기 운항이 지난달 30일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고래바다여행선 이용객은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2만6848명을 기록했다.


올해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 탐사 140회와 연안 투어 21회 등 모두 161회를 운항했다. 최근 5년간 고래바다여행선 이용객은 2018년 2만 2932명, 2019년 1만 6094명, 2020년 5391명, 지난해 7706명, 올해 2만 6848명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했다.


올해는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주인공 우영우가 고래를 좋아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고래관광선을 찾은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외에도 올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지역 호텔과 연계한 ‘고래바다여행선 타고 호캉스 가자’ 등의 이벤트도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이용객의 56% 정도가 다른 지역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전체 2만6848명 중 울산시민이 1만1143명(41.5%), 타 지역 1만4994명(55.8%), 외국인 관광객 711명(2.6%)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해 고래 발견은 모두 10회로 발견율이 7%에 불과했다. 2021년 15.4%에 크게 못미쳤다. 평소 고래 발견율이 높은 7~8월 울산 앞바다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먹이 형성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운항횟수 및 방문객이 증가한 것에 비해, 고래발견횟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 고래연구센터와 협력해 고래 발견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고래관광선 내 공연 다양화와 내부 시설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시열 기자


출처 : 문화일보

원문보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1210MW08320349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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