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톱 초가성비 여행지로 떠오른 대전…한여름에도 ‘빅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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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톱 초가성비 여행지로 떠오른 대전…한여름에도 ‘빅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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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톱 초가성비 여행지로 떠오른 대전…한여름에도 ‘빅잼’ 선사한다


2024 대전 0시 축제 개막식

2024 대전 0시 축제 개막식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대전 대청호 명상정원

대전 대청호 명상정원


1박 12만원 대 저예산· 근거리·단기간 여행 최적화 MZ 최애 핫플

3년차 맞는 ‘2025 대전 0시 축제’ 8월 8일부터 대전 원도심 팡파르

7월11~12일 스타 총출동 KBO 올스타전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열려

대청호 명상정원·상소동 산림욕장 등 시원한 대자연 풍광 명소 즐비


대전=김창희 기자


대전이 한여름 가성비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가 텅 비는 8월 여름밤에 초대형 도시형 축제인 0시 축제를 여는 지방자치단체의 도전적 시도, 성심당과 한화 이글스의 전국구 인기, 근거리·단기간·저예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 특징 등이 맞물리면서 여름철에도 ‘핫’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3년차를 맞는 ‘2025 대전 0시 축제’는 더욱 다양해진 콘텐츠로 돌아온다.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의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권에서 개최된다. 두 배 커진 대형 포토존과 실감형 4D 어트랙션 체험관,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전시 및 공연, 그리고 9일 9색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올해도 사고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 바가지 없는 축제 등 3無 축제를 지양하며 글로벌 축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는 특히 대전 전역에서 0시 축제를 위해 개막 일주일 전 서구, 유성구, 대덕구에서 전야제가 개최된다.


대전의 여름밤을 달구는 또 다른 명소는 올해 3월 준공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다. 2025 프로야구 시즌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으로 스포츠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3년 간의 대규모 공사 끝에 완성된 최첨단 야구장으로 국내 최초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와 높이 8m의 몬스터월 복층형 볼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이면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캠핑존을 운영해 야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또 야구장에서 바라보는 식장산 뷰와 야구장 인근에 조성된 꿈씨패밀리 포토존, 한화 이글스 레전드 선수 포토존도 야구장의 이색 장소다. 한편 7월11~12일에는 KBO 올스타전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대전에서 가장 핫한 스타인 ‘꿈돌이’를 라면 통해 접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꿈돌이는 최근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에서 현재의 대전을 상징하는 전천후 캐릭터로 부활했다. 대전시는 최근 꿈돌이 라면을 출시한 가운데, 대전에서만 판매되는 한계에도 2주 만에 30만 개가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 팝업 스토어로 소제동 꿈돌이네 라면가게를 소제동에서 7월 말까지 운영 중이다.


또 소제동 아트사이트 소제에서는 꿈돌이와 짱구 콜라보 팝업 전시도 진행 중이다.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포토존, 굿즈존으로 구성돼 있어 볼거리가 넘친다.


대전시는 최근 꿈씨 패밀리 캐릭터 세계관 확장을 통해 도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여행, 중동에 위치한 꿈돌이 하우스와 대전 트래블 라운지에서는 꿈씨 패밀리와 관련된 모든 굿즈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한 여름 밤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명소도 즐비하다. 대청호 명상정원은 대청댐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멋진 풍경을 품은 관광지다. 동구 추동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곳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명상정원은 5분가량 무장애 데크길을 지나면 하얀 모래섬이 펼쳐진다.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한 그루의 나무는 대청호 푸른 물길과 어우러져 한 점의 그림이 된다. 명상정원은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같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스위스의 호숫가 풍경 같기도 하다. 단 장마 후 대청호의 수위가 상승하면 나무가 있는 섬으로는 진입할 수 없다.


한밭수목원 황톳길은 대전에 생긴 두 번째 맨발 걷기 명소다. 맨발 걷기 산책로는 기존 산책로와 분리되어 있는데, 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황토와 마사토로 조성돼 있다. 총길이 1.5㎞고, 폭 1.5~2.0m로 조성돼 있다. 5월 개장 이후 일일 방문객 1천 명을 넘어섰고, 도심 속 건강 힐링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이국적인 돌탑으로 ‘한국의 앙코르와트’라 불리는 곳이다. 희망의 탑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의 탑은 가족과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상소동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돌탑 외에도 산책로와 캠핑존, 물놀이장 등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다.


대전의 치솟는 관광 경쟁력은 최근 국내외 지표로도 확인된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성비 여행’이 새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대전이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 9위에 선정됐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2일 올해 6~8월 아시아 9개 주요 시장 평균 숙박 요금을 분석한 결과 대전이 1박 평균 12만6294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말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2024년 여행객 비중이 1.0%p 증가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0.6%p), 부산(0.3%p), 대구(0.4%p)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통적인 관광 강자인 제주(-2.0%p), 강원(-1.4%p)과 비교해도 월등한 성과다.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 1~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무려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대전 방문객은 총 8463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할 때”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으로 대전을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희 기자


출처 : 문화일보

원문기사 : https://www.munhwa.com/article/11516977?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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